타고르의 기도
타고르의 기도
Rabindranath Tagore
위험을 면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위험에 직면하여 용감히 뛰어드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하게 해 주시고
고통을 그치게 해 달라고 애원하기 보다는
그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간청하게 해 주소서
인생의 싸움터에서
도움을 찾아다니기 보다는
스스로가 싸워 이길 힘을 갖도록 해 주시고
입신의 안전에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꾸준한 인내심을 소망하는 사람이 되도록 해 주시고
두려움에 떨지 않도록 해주시되
성공할 때는 오직 당신의 은덕임을 알게 해주시고
실패 할 때는 당신께서 내 손을 항상 잡고 계심을 느끼게 해 주소서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1931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1861-1941)는 인도의 시인, 철학자, 극작가, 작곡가이다.
타고르가는 벵골 문예부흥의 중심이었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란 그는 11세경부터 시를 썼으며, 16세때 처녀시집 "들꽃"을 내어 벵골의 P.B. 쉘리라 불리었다. 그의 초기 작품은 매우 유미적이었으나 1891년 아버지의 명으로 농촌의 소유지를 관리하면서 가난한 농민생활과 접촉하게 되어 농촌개혁에 뜻을 둠과 동시에, 작품에 현실감을 더하게 되었다. 아내와 딸의 죽음을 겪으며 종교적으로 변화하였으며 1909년 출판한 시집 "기탄잘리"로 19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Pray
by Rabindranath Tagore
Let me not pray to be sheltered from dangers
but to be fearless in facing them.
Let me not beg for the stilling of my pain
but for the heart to conquer it.
Let me not look for allies in life's battlefield
but to my own strength.
Let me not crave in anxious fear to be saved
but to hope for the patience to win freedom.
Grant me that I may not be a coward,
feeling your mercy in my success alone;
but let me find the grasp of your hand in my failure.
Rabindranath Tagore
crave [kreiv] (사정이) ┅을 필요로 하다, 요구하다(require).
타고르의 선물
동양인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가 된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연을 했었다. 영국의 인도 식민 통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의 작위 칭호를 반환하였다(1920년). 일본 방문에서도 일본의 제국주의와 식민지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었다.(1929년)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식민지의 설움에 대한 동병상련이었으리라. 그의 강연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조선에서 온 유학생들도 있었다. 타고르의 강연에 용기를 얻어 찾아간 자리에서, 타고르는 한편의 시를 써 주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다. 이시는 1929년 4월 2일자 동아일보에 실렸고 그것을 읽는 청년들의 가슴에는 타고르의 시가 정말 희망의 등불이 되었었다고 한다.
일찌기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In the goden age of Asia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Korea was one of its lamp bearers
그등불 다시한번 켜지는 날에 And the lamp
is wa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For the illumination of the 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