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日常小小
절망하지 않기로
온달 (Full Moon)
2016. 11. 26. 08:54
山外有山山不盡 산외유산 산부진
路中多路路無窮 로중다로 로무궁
산 밖에 산이 있으니 산은 끝이 없고
길 가운데 길이 많으니 길은 무궁하구나.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인생길.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기에 하나의 절망앞에서 쉽게 무릎을 꿇어야 할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하나의 문이 열려 있다는 *헬런켈러의 경우와 일맥상통한다고나 할까.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자. 방금 닫힌 문만 처다보고 절망하고만 있지마라. 그것은 네 앞에 있었던 많은 문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산은 끝 없이 이어지고, 길 또한 가이없는 것이다. 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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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註) :
* 위의 한문 문장은 백련초해(百聯抄解)에서 인용. 조선 중기의 문신 김인후(金麟厚:1510∼1560)가 엮은 한시입문서(漢詩入門書). 중국의 유명한 7언고시(七言古詩) 중에서 연구(聯句) 100수를 뽑아 글자마다 음(音)과 훈(訓)을 달고, 한 연구 뒤에 한글로 뜻을 새겨 번역한 책이다.
* *헬런캘러::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닫힌 문을 오랫동안 바라보느라 우리를 향해 열려 있는 다른 쪽 문을 보지 못한다"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