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日常小小

태풍이름은 어떻게 짓나?

온달 (Full Moon) 2018. 7. 3. 08:39



 

태풍 쁘라삐룬이 올라오고 있다. 금년도 제7호 태풍 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말한다. 태풍이름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로 나누어 국가 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붙인다고 한다. 140개를 다 사용한 후에는 다시 1번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이름은 개미, 제비,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등 10개와 북한이 제안한 이름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 등 10개를 더하면 한글 태풍이름은 모두 20개이다.


이중 ‘수달’은 미크로네시아의 요청으로 ‘미리내로’, 우리나라는 2003년 9월 6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힌 북한의 ‘매미’를 바꿔달라고 요청해 ‘무지개’로 바뀌었으며 한일 양국에 악명을 떨쳤던 우리가 제출한 ‘나비’는 일본의 요청으로 ‘독수리’로 바뀌었다. 태풍위원회에서는 피해를 당한 회원국이 해당 이름의 삭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까지 16개의 태풍이름이 퇴출되었다고 한다.


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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