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모음/운문
雲山吟
온달 (Full Moon)
2019. 1. 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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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山吟 / 太古普愚(운산음-태고보우)
山上白雲白(산상백운백)
山中流水流(산중유수유)
此間我欲住(차간아욕주)
白雲爲我開山區(백운위아개산구)
我亦隨君馭淸風(아역수군어청풍)
江山處處相追遊(강산처처상추유)
追遊爲何事(추유위하사)
堪與白鷗戱波頭(감여백구희파두)
산위의 흰구름 더욱 희고
산 속에는 흐르는 물 또 흐르네
이 속에서 나는 살고파
흰구름이 나를 위해 한 자리 비워주네.
이 몸도 그대처럼 맑은 바람 타고서
강과 산 곳곳에 마음대로 노닐면서
노닐면서 무슨 일 하여 볼까
흰 갈매기 동무하여 파도 위에서 놀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