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랑박선(螳螂搏蟬)

- 搏:잡을 박, 蟬:매미 선)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고 엿보고 있지만,
그 사마귀는 뒤에서 까치가 노리고 있음을 모른다.
"눈앞의 이익을 탐하다가 눈이 어두워져
- 바로 뒤에 닥칠 화를 알지 못한다는 뜻"

- 눈 둘레는 한치나 되었다.
까치를 한참 바라보던 장자는 혼자 생각했다.
저 놈은 분명히 까치 같아 보이 는데,
저렇게 넓은 날개를 가지고도 왜 높이 날지 못하고
- 겨우 밤나무 숲 에나 앉고,
저렇게 큰 눈을 가지고도 어째서 사람의 이마를
- 스칠 정도로 잘 보지 못할까?
- 기이한 광경이 들어 왔다.
- 풀잎 의 사마귀를 노리고 있고,
사마귀는 또 나무 그늘에서
세상 모르고 맴맴 울어대는 매미를
- 노리고 있는게 아닌가!
모두 자기가 노리는 사냥감에 정신을 빼앗겨,
자기 몸의 위험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 있었던 것이다.

-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 나왔다.
그러나 그때 뒤쫓아 온 밤나무 숲 을 지키던 사람에게
- 붙잡힌 장자는
밤도둑으로 몰려 심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
까치를 겨누던 장자도 자기 뒤에서 자기를 노린
- 자기 방에 틀어박힌 채 뜰에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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