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日常小小 379

2020 노벨문학상 루이스 그릭(Louise Glück)

Louise Glück The Swedish Academy has decided to award the 2020 Nobel Prize in Literature to Louise Glück 노벨문학상 수상 글릭,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휩쓴 미 대표 시인. 루이즈 글릭은 적어도 한국 독자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그러나 그는 2003~2004년 미국 계관시인을 지냈으며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시단의 대표적 인물이다. 글릭은 1943년 미국 뉴욕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어릴 적부터 그리스 신화와 잔다르크 이야기 같은 고전들을 가르쳤고 그는 어린 나이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스 신화와 성서를 비롯한 신화와 역사, 고전 등에서 소재를 취해 개인적 상실과 욕망을 명료하게 표현..

壽石에서 나를 읽다

産地不明 (10 X 17 X 5) "수석 인이 수석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의미는 값 비싼 돌을 수집한다는 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많은 돌을 소장하는 것도 아니며, 더욱이 돌로써 많은 금전을 유도해 내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해 소장하는 돌만으로 훌륭한 수석 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예컨대 음악이 소리의 예절을 추구하며, 미술이 보임의 예절을 추구하는 행위라면, 수석은 돌이란 실물을 만지며 이리저리 돌리고 보고 상상도 하며 돌이 주는 묘한 메시지 즉, 석음(石音)까지 듣는 '사유와 느낌이라는 통합예절'을 전제한다. " 석재石在 박용기 2007년 3~6월 연재. 중에서 인용 채신머리 사나운 모자를 쓰고, 구레나룻 수염을 기른 것으로 보아 壽石 속의 노인은 아마도 우리 또래인 것 같다. 그는 거품을 물고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