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어떤 영혼들은
푸른 별들을 갖고 있다
시간의 갈피에
끼워 놓은 아침들을
그리고 꿈과
노스탤지어의 옛 도란거림이 있는
정결한 구석들을
또 다른 영혼들은
열정의 환영(幻影)들로 괴로워 한다
따뜻하고 먹어 버린과일들
그림자의 흐름과도 같이
멀리서 오는
타 버린 목소리의메아리
슬픔이 없는 기억들
키스의 부스러기들
내 영혼은오래 익어왔다
그건 시든다
불가사의로 어두운 채
환각에 침식당한
어린 돌들은
내 생각의물 위에 떨어진다
모든 돌은 말한다
신은 멀리 계시다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Federico Garcia Lorca, 1898-1936, Spanish poet, playw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