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상 부근에 이름 없는 새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낮에는 춥지 않아 살만 하다가도 밤이 되면 살이 에이는 듯한 매서운 바람과 추위 때문에 꼭 얼어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 날만 새면, 이 밤이 지나고 아침만 되면 꼭 따스한 동우리 를 지어야지, 꼭 얼어죽 을 것만 같애."
그러나 해가 떠오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살을 에이는 추위를 잊고 다시 낮의 활동 을 재개합니다. 결국 이 새는 조상 대대로 동우리를 짓지 못하고 똑 같은 고통을 매일 반복 하며
지금도
" 날만 새면..."
하면서 히말라야 꼭대기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들의 삶도 너무나도 타성에 젖어 그대로 주저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해야지,, 해야지,, " 하면서 하루 미루고 이틀 미루고 자신의 세대에서는 전혀 개선하지 못한 채 나이를 먹어 가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 아닐런지. 거창한 과업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하루 하루 보내면서 우리는 내일은,, 다음주는,, 다음달에는,, 하며 다짐을 했음에도 어제와 같고 지난달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 가요.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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