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석현수
새벽잠 깨어나 창 앞에 서니
성긴 별 하나 둘 아직도 있네
상기도 이른데 날 일러 세움은
세상일 지는 잎에 어지럽기 전
사는 이치 때때로 돌아보라고
뿌옇게 창 앞을 스치는 안개
오리무중(五里霧中) 갈 길이 뵈지 않아도
냉기 섞어 한줌 바람 밀어다 놓고
인생은 쉽게쉽게 사는 거라며
떠날 일도 가끔씩 생각하라고
이른 아침에
석현수
새벽잠 깨어나 창 앞에 서니
성긴 별 하나 둘 아직도 있네
상기도 이른데 날 일러 세움은
세상일 지는 잎에 어지럽기 전
사는 이치 때때로 돌아보라고
뿌옇게 창 앞을 스치는 안개
오리무중(五里霧中) 갈 길이 뵈지 않아도
냉기 섞어 한줌 바람 밀어다 놓고
인생은 쉽게쉽게 사는 거라며
떠날 일도 가끔씩 생각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