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日常小小

사랍보기

온달 (Full Moon) 2018. 5. 26. 20:25




춘추 전국시대 위나라의 재상이었던 이극(李克)이 이야기 하는 인물감정의 5가지 조건은 대충 다음과 같았다. “불우 할 때 누구와 친하게 사귀고 있었는가/ 부유할 때 누구에게 배풀었는가/ 높은 직위에 앉았을 때 누구를 등용 했는가/ 궁지에 빠졌을 때 부정을 하지 않았는가/ 가난했을 때 탐욕을 부리지 않았는가” 등이다. 주로 인간의 본성이 나타날 수 있는 어려운 고비 고비 마다에 어떤 심성을 가지고 대처 했는가 하는 것이 주된 물음이 된 듯하다.


연(燕)의 소왕(昭王)은 황폐해진 국내 정치를 재정비 하기위해 인재를 뽑는 과정에서 사부(師傅)인 곽외에게 논의 했다. 이때 곽외는 ‘사람보기’를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다. 곽외는 오히려 인재를 뽑아 쓰는 사람의 태도에 대해 일갈(一喝)하고 있다. 먼저 주인의 마음이 어떠하냐에 따라 ‘사람보기’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상대에게 예의를 다하고 가르침을 받으려는 자세로 모집하면 백배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들고/ 존경을 표시하고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임하면 자기보다 10배 뛰어난 인재를 뽑을 수 있고/ 상대를 손쉽게 대하면 자기와 비슷한 사람밖에 뽑지 못한다/ 걸상에 기댄 채 곁눈질로 사람들을 흘깃 거리며 업신여기며 질문을 던지는 자세로는 조무래기 밖에 뽑을 수 없으며/ 호통을 치고 야단하며 사람을 함부로 대한다면 그런 곳에는 하인 나부랭이 밖에 모이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온달








'온달 > 日常小小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괴테   (0) 2018.05.28
집중과 집착 차이  (0) 2018.05.27
아모르파티(Amorfati  (0) 2018.05.24
곁과 속이 다른 사람  (0) 2018.05.23
가로장미  (0)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