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愼獨’ 은 홀로 있을 때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자신을 삼간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홀로 있음은 인간 존재의 외로움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신성성을 드러내는 말로 도덕의 중심이 타인에 있는게 아니라 오직 나 자신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신독의 주체적인 실천은 ‘무자기毋自欺’입니다. 무자기는 남을 속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자신과 대면하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도덕임을 이보다 더 잘 깨우쳐주는 경구는 없습니다.
온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