著書/人情事情(2019)

책 뒷장 문장

온달 (Full Moon) 2018. 10. 10. 23:07


 

작가가 철학적 삶을 통해 고뇌에 찬 작품을 내놓을 수 있을 때까지, 독자가 철학적 글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을 때까지는 우리는 서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서양과 동양의 글쓰기 모습은 아주 다르다. 이 다름을 알기 위해서는 쓰기 어려워도 철학적 글을 써야 하고 읽기 어려워도 고품격 글을 읽어야 한다. 동서양 문화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혹자는 이 차이를 통합적 사고에 익숙하면서도 분석적 사고에 취약한 아시아 지성인의 흠결로 보는 이도 있다. 특별히 우리만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닌 아시아적인 공통점이라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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