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 境
배를 타고 가다가 역풍을 만났을때
돛을 달고 가는 배를 보게 되면
질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저 사람이 순조로운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내가 또 역경에 처한 것이 저 사람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곰곰히 생각해보면 모두 제 스스로 번뇌를 만들 뿐이다. 천하의 모든 일이 대개 이와 같다.
乘舟而遇逆風, 見揚帆者不無妒念. 彼自處順, 于我何關?
我自處逆, 于彼何與? 究意思之,
都是自生煩惱, 天下事大率類此.
陳繼儒,1558~1639
중국 명나라말의 문인이다. 자(字)는 중순(仲醇) 호(號)는 미공(眉公)으로, 逆 境은 진계유의 저서 안득장자언(安得長者言)의 한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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