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잔에게 배우는 지혜
“팬티만 입고 줄을 잘 타야 한다….”
서커스단의 행동 강령이 아니다. 21세기 디지털 환경에서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기업들에서 나온 경영 기법으로 정글에서 꿋꿋이 버티며 살아가는 타잔의 아홉 가지 생존 비법을 정리한 것이다.
①팬티만 입어라:조직이든 사람이든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몸을 가볍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군살을 걷어 내는 슬림 경영의 의미를 갖고 있다.
②줄을 잘 타라:혈연·지연 등 좋지 않은 의미의 ‘줄’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을 이어 주는 일종의 연결 도구를 의미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쓸 수 있는 비상 탈출 도구다.
③힘센 동물을 많이 사귀어라:타잔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코끼리 같은 동물을 많이 확보하고 있듯이 평소에 우량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놓고 이들과 긴밀한 협조 관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④침입자로부터 정글을 보호하라: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끼리 자기들의 시장과 영역을 지켜 나가는 일종의 공동 경비 구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⑤강인한 체력을 길러라:적의 어떠한 공격에도 이길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맷집 경영’이 필요하다. 기업에서의 강인한 체력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핵심 역량을 갖추는 일이다.
⑥제인과 동거한다:타잔은 문명 세계의 애인인 제인과 동거하면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배운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문명 세계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인과 동거한 것이 아닐까.
⑦원숭이 조수 치타가 있다:어려울 때 타잔을 도와주지만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 치타가 있다는 점이다. 좋은 기업은 충성심·애사심이 있는 직원에게서 비롯된다고 한다. 어려울 때 고통을 함께하고 그와 함께 열매를 나눌 수 있는 정직한 조수가 필요하다.
⑧타잔을 키운 것은 고릴라다:타잔은 엄마가 키운 것이 아니라 고릴라가 키웠다. 약육강식이라는 살벌한 동물 세계에서 정글의 법칙을 기본으로 자라 왔기 때문에 기업의 생존 법칙과 일치한다.
⑨뭐든지 빨리 열심히 배운다:타잔은 정글에서 자랐지만 문명인과 대화할 수 있는 외국어와 신지식을 갖고 있어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인다.
공선표 CEO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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