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稗說

말 한마디가

온달 (Full Moon) 2020. 3. 4. 16:55

말 한마디가 

  

                             proverbs 12:18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 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러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There is one whose rash words are like sword thrusts, but the tongue of the wise brings healing. "함부로 뱉는 말은 비수가 되지만 슬기로운 사람의 혀는 남의 아픔을 낫게 합니다."  (잠언 12:18)




작은 시골 성당에서 있었던 일이다.

주일 미사에서 신부를 돕고 있던 한 소년이 성찬에 쓸 포도주 그릇을

실수로 떨어 뜨렸다. 신부는 즉시 소년을 나무라며 소리를 질렀다.

"어서 물러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제단앞에 오지 말아라"

그후 소년은 장성하여 공산주의의 지도자인 유고슬라비아의

티토 대통령이 되었다.


또다른 도시의 성당에서 미사를 돕던 한 소년이

역시 성찬용 포도주 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이곳 신부는

이해와 사랑의 눈으로 소년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성찬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네가 기특하구나."

이 소년은 자라 훗날 유명한 대주교 훌톤 쉰이 되었다..

 

똑 같은 상황에서도 티토 소년은 신부의 명령데로 제단에서

영원히 물러가 하느님을 비웃는 공산주의자가 되었고,

쉰 소년은 훌륭한 종교 지도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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